혈액 수송과 관련된 의료기기는 혈액과 맞닿는 도관 표면에서 혈전이 형성되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혈전 생성은 혈액의 특성 때문에 일반적인 친수성 또는 소수성 표면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. 초발수유성 (Omniphobic) 표면은 액체의 물성과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액체를 밀어내기 때문에 혈액-표면 간 혈전 생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. 우리 연구실은 나노 크기의 작은 구멍이 상부의 액체를 밀어내는 특성을 이용한 액체 재진입구조를 이용해 초발수유성 표면을 형성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. 우리는 이를 통해 ECMO 등 혈액 관련 의료기기에 적용될 수 있는 의료용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

-“Flexible and Stable Omniphobic Surfaces based on Biomimetic Repulsive Air-Spring Structures”, ACS Applied Materials & Interfaces (2019)